'설화·내홍' 걱정거리 안고 새해 맞는 여야 / YTN

  • 8개월 전
2023년 마지막 날, 새해를 앞둔 정치권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여당은 이제 막 닻을 올린 비대위 구성원의 과거 발언 논란이, 야당은 총선 전 당내 분열 우려가 걱정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정치권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 상황부터 짚어보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발언 논란 끝에 결국 사퇴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초기부터 악재를 만났네요.

[기자]
네 '노인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민경우 비대위원이 비대위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어젯밤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비대위원 공식 임명 하루만인데 국민의힘은 파장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낸 신년사에서 국민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해 당을 바꿔나겠다면서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몸을 사리지 않고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다고 했는데, 민 비대위원 논란과 사퇴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수습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광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 비대위원이 사퇴로 책임을 진 거라면서 사회적 비난 사안에 반성은커녕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민주당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동훈 비대위가 출발부터 막말의 늪에 빠졌다고 맹비난하며 비대위원 인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 때 인사 검증 실패의 대명사였던 한 위원장이 꾸린 비대위답다며 부실 검증, 인사 실패라는 말조차 아깝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여야가 설전을 주고 받은 가운데 시작부터 삐걱거린 '한동훈 비대위'가 향후 돌파구를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특히 내일이면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향후 공천 칼자루를 쥐게 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이 주목됩니다.

앞서 한 위원장이 공천 실무를 이끄는 당 사무총장에 이례적으로 비영남권 초선 의원을 임명한 만큼 공관위도 혁신을 위한 파격 인선이 이어질 거란 관측이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1월 10일까진 공관위 구성이 완료돼야 하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엔 민주당 상황도 짚어보죠.

어제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났지만 빈손으로 헤어지면서 사실상 결별하...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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