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남양유업, 막 내린 오너 경영…정상화 기대감

  • 8개월 전
[김대호의 경제읽기] 남양유업, 막 내린 오너 경영…정상화 기대감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때 업계 2위였던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코와 벌인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창업 후 이어져 온 오너 경영 체제가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는데 남양유업의 경영권이 흔들리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한앤코는 자산 효율화 과정을 거쳐 남양유업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불매 운동이 반복되며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일 텐데 부진을 떨칠 수 있을까요? 주가에는 이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듯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대법원판결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앞날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앤코 간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분쟁은 여전히 남아있고 보수 관련 유지 청구 소송도 대응해야 하는데 향후 남양유업 정상화에 있어 어떤 변수가 될까요?

다음 주제 짚어보겠습니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밝힌 자구안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남의 뼈를 깎는 자구안"이자 "오너일가의 자구 계획"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사재 출연 내역이 나왔음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뭔가요?

과거 워크아웃을 진행한 다른 기업과 태영건설을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012년 금호산업도 워크아웃을 신청했었는데 오너일가의 사재출연 규모가 어느 정도였나요

태영건설은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는 내놔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태영건설 주요 채권자를 재소집하고 추가 자구안을 논의하기로 했죠? 어느 정도 수준의 자구안이 나와야한다 보십니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불발될 경우 하청업체 피해부터 그렇지 않아도 위태로운 부동산 PF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어 우려가 컸는데요. 혹시 이 점이 수긍하기 어려운 자구안이 나오게 된 배경일까요?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자기책임 원칙에 어긋나선 안될텐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편, 정부는 85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집행하고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LH가 사들여 정상화하는 방안도 내놨는데 실효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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