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2.2%↑ 外

  • 8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2.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 반등 속에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8%,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1% 각각 상승했고요.

나스닥지수는 2.2% 뛰었습니다.

간밤 증시는 기술주 반등세가 두드러졌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엔비디아 주가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을 오는 2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계획인데요.

아울러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런 호재 속에 6% 넘게 올랐는데요.

애플은 혼합현실 헤드셋 기기인 비전 프로를 다음달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관련 내용에 애플 주가는 2% 넘게 뛰었는데요.

한 투자기관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애플을 저점 매수할 때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빠진 상황에서 간밤 장기 국채 금리 오름세는 멈추면서 기술주에 진입할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는데요.

기술주는 일반적으로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힘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앵커]

네, 증시가 모처럼 기술주 중심으로 올랐군요.

투자자들은 12월 물가 지표를 기다리는 심리도 강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는데요.

지난 12월 들어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는데, 최근 들어 이런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강화됐습니다.

투자자들은 12월 CPI를 통해 금리 인하 기대가 얼마나 충족될 것인지 확인하고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에너지와 같은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할 경우 지난 11월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른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추세적인 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런 경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하 시기와 속도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간밤에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발표됐는데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압력을 키워 기술주 반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기술주는 대체로 올랐는데, 항공주인 보잉의 주가가 다소 부진했다고요.

[기자]

네, 보잉 주가가 하루 사이 8% 넘게 급락했는데요.

보잉의 737 맥스9 기종에서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기종은 운항이 금지됐는데요.

보잉의 납품업체인 스피릿에어로시스템스라는 회사의 주가는 11%가량 내려앉았습니다.

패션업체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실적 전망치를 회사가 올려 잡았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560대로 내려앉았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코스피는 중국 증시 부진에 장중 약세 압력이 커진 측면이 있는데요.

오늘은 대형주 위주로 모처럼 반등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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