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실형' 황운하·'뇌물 혐의' 노웅래 적격…이재명도 검증 통과

  • 7개월 전
'1심 실형' 황운하·'뇌물 혐의' 노웅래 적격…이재명도 검증 통과

[앵커]

재판 중인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총선 출마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 실형을 받았지만 검증을 통과했는데요.

여러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뇌물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가 통과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지만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자격을 얻었습니다.

특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지난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았던 황운하 의원은 적격 판정을 받으며, 대전 중구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부쳐졌지만 부결, 추후 기소된 노웅래 의원도 서울 마포갑 출마 자격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판 중인 의원들이 줄줄이 총선 출마 적격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당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당 관계자는 "그간 정치권에서 재판을 받으면 컷오프가 관례였는데 그 원칙이 무너졌다"며 "'정치탄압'은 예외로 한다는 기준도 모호한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신들도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시상당구,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하남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 자격을 얻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성추행 논란으로 공천 배제됐던 정봉주 전 의원은 박용진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출마 자격을 얻었습니다.

정동영 전 의원은 전북 전주시병으로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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