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안방 공략...원희룡 "온몸으로 도전" / YTN

  • 8개월 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이 대표 출마 지역에서 승리하는 건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 대표 지역구에 온몸으로 도전하겠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거죠?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는 오전 인천 계양구에 있는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옆 계양을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라 관심이 쏠렸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동행한 원희룡 전 장관을 소개하며, 이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면 어디든 먼저 나설 후보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분,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그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 후속 공약으로 국회의원 수를 현재 3백 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입법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해 온 원희룡 전 장관은 사실상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우리 정치를 가로막는 돌덩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온몸으로 치우겠다며 이 대표 지역구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 복귀한다고요?

[기자]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습 사건 15일 만입니다.

이 대표는 내일 당의 총선 인재 환영식도 주재할 예정인데, 당무 복귀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당내 분열 움직임과 공천 잡음을 줄이고, 다수당 대표로서 비례대표 선거제 협상을 위한 당론을 정해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개혁 공약에 입장을 밝히라고 쏘아붙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부터 바로잡으라고 응수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 위원장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대통령에게 옳은 소리를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 대통령의 아바타 소리가 나오는데 한 위원장...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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