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35%↑ 外

  • 7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35%↑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에 올랐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4%,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8%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35% 뛰었습니다.

애플 주가는 간밤에 3% 이상 오르며 기술주 전반의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주식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주가가 25%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이폰 사업 전망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은행은 설명했는데요.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애플이 올해 말에 내놓을 AI 지원 휴대폰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한 셈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특히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비전 프로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패드의 매출을 능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앵커]

네, 모처럼 증시가 반등했네요.

애플과 함께 TSMC 주가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작년 4분기 실적이 좋게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3나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이나 늘어 투심을 자극했는데요.

TSMC는 올해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AI 반도체를 이끄는 엔비디아와 AMD 주가도 각각 1%와 2% 정도 올랐는데요.

간밤에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서도 기술주가 힘을 내며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앵커]

네, 미국 노동시장과 관련된 경제 지표도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미국 노동시장에 여전히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나왔는데요.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숫자는 18만7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것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인데요.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사람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탄탄하고, 경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는 요소인데요.

이런 영향으로 간밤에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추가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부정적인 당국자 발언도 있었는데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래피얼 보스틱 총재는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며 "연준이 3분기에나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조기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 압력을 촉발할 수 있는 수요 급증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간밤에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이 살아났지만, 그와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역시 후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소폭 오르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수는 2,440선을 가까스로 지켰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강세 소식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것은 지수 상단을 일정 부분 막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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