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 이적생 김강민 "두려움 있지만 좋아질 것"

  • 6개월 전
23년차 이적생 김강민 "두려움 있지만 좋아질 것"

[앵커]

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김강민 선수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프로 생활 23년 만의 첫 이적에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23년차 이적생,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강민입니다."

새 소속팀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적 후 첫 인터뷰에 나선 김강민.

팀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몸 만들기에 한창이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3월에 '아 내가 (올 시즌)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원 클럽맨'이었던 김강민.

시간이 지났지만 20년 넘게 자신을 응원해준 인천 팬들을 생각하면 아직 감정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한 순간에 잊을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이. 이십 몇 년이라는 그런 시간들은, 그걸 또 인터뷰로 담는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저한테도 좀 짠해지고…."

20년간 달았던 0번이 아닌 9번이 적힌 새 유니폼이 아직은 낯설지만, 독수리 군단의 비상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습니다.

"솔직히 좀 두려움도 있어요. 저도 팀을 옮긴 건 처음이라. 우려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차츰차츰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한 김강민.

"제가 이전에 23년간 있으면서 거기 팬 분들이랑 있었던 추억들처럼, 좋았던 기억들처럼 여기서도 그런 좋은 기억들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네요."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김강민 #한화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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