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이수진, 비명 윤영찬 지역구 도전장…김홍걸·최종윤 불출마

[앵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출마 철회 하루만에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라 당 안팎에서 '자객 출마' 잡음이 일었습니다.

김홍걸, 최종윤 의원 등 초선 의원의 불출마도 이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에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성남시장 출신인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성남 중원에 출마하겠다며, 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앞서 윤 의원의 맞수로 거론되던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그 '친명 후보'의 자리를 이수진 의원이 꿰찬 모습입니다.

김의겸 의원, 양이원영 의원 등 친명을 자처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도전장을 잇따라 던지는 가운데,

윤 의원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윤 의원은 아무런 연고가 없는 후보가 갑자기 지역을 바꿔 출마하면서, 자신만이 진짜 당 후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이수진 의원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하남시가 지역구인 최종윤 의원은 현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며 토로했습니다.

"당파적 투쟁에 앞서 민생을 위한 인내, 타협으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에 앞장설 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은 당 검증위원회에 불만을 표하며 서울 강서갑 공천 신청을 포기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강남 아파트 20대 차남 증여, 재산신고 누락 의혹, 상속세 마련을 위한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등의 논란을 빚었습니다.

강서갑 출마를 준비하던 김 의원은 당의 예비후보 적격 심사에서 보류 상태가 이어지자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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