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연속 역대 최고…다우 첫 3만8천 돌파 마감 外

  • 7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연속 역대 최고…다우 첫 3만8천 돌파 마감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초 잠시 주춤했던 기술주가 계속해서 힘을 내며 상승했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2%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32% 뛰었습니다.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8천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 지수도 추가로 올랐습니다.

증시 상승을 이끈 건 역시 기술주였는데요.

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 프로의 초기 매진 효과에 애플 주가가 1% 넘게 뛰었고, 다른 종목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는 강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하나둘씩 공개되는데요.

넷플릭스와 테슬라, 인텔, 존슨앤존스가 이번 주에 실적을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전망치는 시장의 추가 강세 여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서 증시가 연일 힘을 내고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기술주에는 악재가 되는데요.

그런데도 기술주가 크게 오르는 것은 그만큼 AI 기술에 따라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란 기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할 것이란 전망도 지배적인데요.

이런 관측은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지만, 기업들의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연준이 1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이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밑으로 낮추고 있는데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사실상 5월로 늦춘 셈입니다.

일단 시장은 이번 주에 나오는 지난 4분기 성장률 지표와 12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수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경제 지표가 다소 엇갈리게 나올 경우 연준의 관망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발표를 눈여겨봐야겠네요.

간밤에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 주가가 3% 넘게 올랐는데요.

메이시스가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들이 제시한 인수 제안을 거부하기로 한 게 호재가 됐습니다.

보잉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청이 일부 여객기의 안전 점검을 권고했다는 소식 속에 약보합권에 머물렀고요.

태양광 업체 솔라에지의 주가는 인력을 대규모 감축한다는 소식에 4% 정도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소폭 내리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2,460대에 머물렀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도 이차전지 대형주가 부진하며 살아나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대기 매수세까지 들어온다면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