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권' 안세영 "낭만 있게 끝낼 것"

  • 7개월 전
'부상 기권' 안세영 "낭만 있게 끝낼 것"

[앵커]

새해 처음으로 열린 두 개의 국제대회를 마친 배드민턴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여제' 안세영 선수는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파리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안세영.

여전히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안세영은 이어진 인도 오픈 8강전에서 무릎 통증과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제가 급하게 준비하기도 했고 시합을 너무 빨리 뛰고 싶기도 해서 빨리 복귀한 감도 있었는데, 무릎도 많이 아팠고 또 무릎을 안 쓰려고 하다 보니까 허벅지도 많이 늘어난 거 같기도 하고…."

이제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답답한 마음에 목이 메기도 합니다.

"걱정이 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어떤 부분이?) 계속 아프니까, 그게 좀 힘든 거 같아요."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보여준 '배드민턴 여제'는 부상 회복과 훈련을 병행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림픽 때는 이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정말 설레고 기대되고 올해는 좀 낭만 있게 끝내고 싶습니다."

안세영은 앞으로 5주 동안 전담 트레이너와 재활을 진행한 뒤 오는 3월 열리는 전영오픈 등 유럽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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