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실적ㆍFOMC 앞두고 혼조…다우 최고 마감 外

  • 6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실적ㆍFOMC 앞두고 혼조…다우 최고 마감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1월 FOMC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5% 올랐지만,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6%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했습니다.

하루 전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라 고점 부담 속에 지수는 개장 초반에 밀렸는데요.

다우지수는 후반 들어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이후에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을 앞두고 경계를 높였습니다.

이들 종목은 시장 강세를 이끌어온 대형 기술 기업 7종목에 포함되는 곳들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컸는데요.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회사의 클라우드 매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다만,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약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했지만, 광고 매출이 다소 부진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는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에 대한 보다 전반적인 평가는 하루 뒤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미국 경기에 대한 보다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성장률과 함께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는데요.

IMF는 세계 경제가 올해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발표 당시보다 높은 3.1%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 1.5%보다 올려잡았습니다.

간밤에 나온 경제 지표들도 경제에 긍정적으로 나왔는데요.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오르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 셈입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3만 건으로 예상보다 많아 고용시장에 여전히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경제에 긍정적인 소식들은 주식시장에는 다소 악재가 되는 모습인데요.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가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또, 개별 종목별로 눈에 띄는 움직임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애플 주가가 2%가량 내렸는데요.

대만의 한 유명 분석가가 올해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한 게 악재가 됐습니다.

제너럴모터스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고요.

운송업체 UPS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속에 주가가 8%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지수는 하루 만에 2,50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FOMC 결과를 보고 가자는 심리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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