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임박…제4인뱅도 나올 듯

  • 6개월 전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임박…제4인뱅도 나올 듯

[앵커]

DGB대구은행이 최근 시중은행 전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데에 이어, 제4의 인터넷은행 출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가 막을 내릴 수 있을까요?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집중돼 있던 은행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시중은행 시장에 신규 진입이 일어나고,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함으로써 기존의 경쟁구도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지난해 7월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금융당국.

약 반년 만에 DGB대구은행이 최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르면 3~4월 내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이 경우 32년 만에 시중은행이 탄생합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케이·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 이른바 '인뱅' 출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지난 6일까지 '제4 인뱅' 설립 인가 추진을 공식화한 곳은 '소소뱅크', 'U-뱅크' 등 모두 3곳입니다.

"아무래도 소비자들의 후생 효과는 증가하겠죠. 경쟁에 의한 소비자들의 가격이라든지. (예를 들어) 대출 금리나 예금 이자…"

이미 신용·전세·주택담보 '대출 갈아타기'로 기존 은행들 간 경쟁에 불이 붙었고, 금리 인하 효과로 이어진 상황.

"자연스럽게 이런 과점 산업 체계가 됐습니다. 은행들 간의 경쟁을 유도한 결과 금리가 한 1.6% 정도 내려왔습니다."

시중은행 탄생과 추가 인뱅이 그들만의 리그를 흔들 '메기'가 돼 금융소비자 혜택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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