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노동부는 주거비가 전달보다 0.6%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물가가 잡혀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우리는 전반적인 물가 동향과 경제 흐름을 보지 월별 수치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시장은 올해 첫 물가 데이터가 예상치를 웃돈 데 주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9% 상승을 점쳤지만 기대와 달리 2%대 진입에 실패한 겁니다.

이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마이클 레인킹 / 뉴욕증권거래소 선임 전략가 : 긴축 사이클의 끝을 보게 될 거라는 전반적인 관측과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한 공격적인 전망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최근 S&P500지수가 5천 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스닥은 2% 가까이 빠졌고 S&P500 지수는 다시 5천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이제 시장은 5월까지는 금리 동결이 이어진 뒤 6월에야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에 점점 더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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