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전공의 단체가 단체 행동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전공의협의회장이 병원을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전공의들도 잇달아 사직서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사전에 공모했다면 집단행동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의대 증원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전공의협의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군요?

[기자]
네,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인데요,

3년 동안 근무하면서 죽음과 마주하는 우울감과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등을 사직의 이유로 밝혔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박 회장은 오는 20일 사직서를 낼 예정이라면서, 수련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 달 동안 근무한 뒤 다음 달 중순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단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는데, 정부가 개별로 사직서를 낸다 해도 사전에 공모했다면 집단행동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 단체 수장이 사직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나머지 전공의들에게까지 파장이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이미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모았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어 '줄 사직'으로 이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달 말 새로 근무하게 되는 인턴들도 병원과의 계약을 거부하려는 움직임도 있어서, 진료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림대의대 비대위원은 4학년 학생들이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으로 잇따를지 주목됩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 대전으로 시작으로, 전주와 청주, 춘천 지역에서 의사회가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늘 저녁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의대 증원을 규탄대회를 엽니다.


사실상 의사 단체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강경 대응 입장이죠?

[기자]
네, 정부는 연일 집단행동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의사단체들에 대...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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