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발언과 관련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이 북한의 정당 방위권을 문제 삼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장애물로 놓지 않는다면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다만 이런 입장이 개인적 견해라며 북한 지도부는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그 어떤 구상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접촉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일본을 향해,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으면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일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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