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방문객 수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연간 방문객 200만 명을 기대했는데, 실제 3분의 1도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5월 어린이날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김영필 / 당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지난 2022년 3월) : 시작은 미약하게 시작할 수 있겠으나, (연간 관광객) 150만에서 200만 명 선에서 보고, 점차 저희가 300만 명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도별 방문객은 개장 첫해 65만 명, 그리고 지난해 6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국면이 완벽하게 해소된 지난해 방문객이 오히려 감소했고, 애초 기대한 방문객의 3분의 1도 미치지 못한 겁니다.

레고랜드 측은 개장 첫해 방문객 통계 자료는 교통량과 통신망 사용량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추산한 수치라며, 실제 집계와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개장 1년 만인 지난해 5월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방문객 수를 늘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150만 명이 다녀간 화천 산천어 축제 등 문전성시를 이룬 지역 겨울 축제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무엇보다 2천억 원이 넘는 세금이 투입됐지만, 고용 창출과 지방세수 등 지역에 미치는 상생 효과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막대한 세비가 투입됐고 그거에 가장 큰 주장을 했던 거는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을 하겠다는 거였는데, 지금 관광객도 오지 않고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공개하지도 않고 파악도 되지 않는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는 5월이면 공식 개장 2주년을 맞는 춘천 레고랜드.

방문객 감소를 타개하고 기대에 부응할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홍도영·박진우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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