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회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2명을 추가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쿠팡 측은 직원 A 씨가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민주노총 간부 B 씨와 공모해 회사 영업기밀이 담긴 자료 수십 개를 빼돌려 MBC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MBC는 이들 자료 가운데 일부를 조작해 보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 측은 노조 간부 B 씨가 이전에도 회사 기밀을 빼돌리려다 적발된 적이 있다면서, MBC에도 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인사평가 자료를 조작해 발표했다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한 4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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