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챗 GPT를 만든 오픈 AI사가 글을 입력하면 내용에 맞는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현실 세계를 직접 촬영한 영상이나 그래픽 작업으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생생한데, 기술의 발달과 함께 풀어야 할 과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멋지게 차려입은 여성이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피붓결과 주름, 머리카락까지, 마치 실제 사람을 촬영한 것 같지만, 인공지능이 순수 창조한 동영상입니다.

'멋진 여성이 네온사인과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와 같은 간단한 문장 여섯 개만으로 생성해 낸 겁니다.

이미 멸종한 동물인 매머드가 눈보라를 일으키며 설원을 달리는 영상부터,

절벽으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영상까지, 모두 오픈 AI의 새로운 모델 '소라'가 만들어낸 겁니다.

소라는 글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이른바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인데,

글로 된 요청을 이해할 뿐 아니라 글에 묘사된 것들이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까지 이해한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2022년 구글 딥마인드도 유사한 모델 '페나키'를 공개했고, 런웨이도 '젠2'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화질과 품질이 모두 조악한 수준입니다.

소라가 생성한 영상에도 아직 '옥에 티'가 있기는 하지만,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준인 데다 동영상 화질도 HD급 이상의 고해상도입니다.

문제는 이 같은 고성능 인공지능이 부적절한 용도나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쪽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유창동 /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이 기술(생성형AI)로 생성한 음란 영상, 가짜 뉴스가 사회적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딥페이크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감지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지만 감지하는 기술도 이 못지않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딥페이크 알고리즘과 감지 알고리즘 간의 경쟁은 끝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픈AI는 소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검증을 거치고 있다며,

소라는 폭력·혐오·저작권침해·성적 콘텐츠 요청은 물론, 유명인과 유사한 이미지 생성 요청을 거절할 것이라며, 딥페이크 문제 해소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이번 기술 공개는 대중이 인공지능의 능력을 알 수 있도록 조기에 공개한 것이라며, 소라의 ... (중략)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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