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에 건설업체들이 선택한 신성장동력은? / YTN

  • 7개월 전
현대건설, 160MW 규모 미국 SMR 상세 설계 참여
美 원자로 실증프로그램 선정…美 전역 건설 추진
DL이앤씨·美 엑스에너지, SMR 사업 MOU 체결
삼성물산, 2029년 목표로 루마니아 SMR 사업 도전


요즘 국내 건설업체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형 건설업체들은 탄소 배출 제로 시대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선정해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경쟁에 나섰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이승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00MW 이하로 규모를 줄여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면서도 안전성은 높인 SMR, 즉 소형 모듈 원전.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160MW 규모의 미국 SMR 상세 설계에 참여하며 첫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미국 전역에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2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엑스에너지와 SMR 사업 개발과 유지 보수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MR 1위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천만 달러를 투자한 삼성물산은 오는 2029년 운영을 목표로 루마니아 SMR 건설 사업에 뛰어들며 유럽을 정조준했습니다.

GS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혁신형 i-SMR을 공동 개발해 2028년 표준 설계 인가를 얻겠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더 규모가 작은 10MW 이하의 MMR, 즉 초소형 모듈 원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 대신 헬륨가스와 소듐 등을 냉각제로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 4세대 원자로를 캐나다에 준공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소형 원전은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탄소 제로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성진 / 현대건설 원자력견적기술팀장 : 원자력에서 얻은 고온의 열로 수증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입해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죠.]

부동산 불경기를 이겨내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소형 원전 사업에 뛰어든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세계를 무대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영상제공 :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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