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사들인 상위 종목입니다.

1위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로 1,700억 원에 육박합니다.

테슬라와 알파벳이 뒤를 이었지만, 애플은 팔자 행진이 거셌습니다.

이런 흐름은 보유 주식 평가액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테슬라는 실적 악화에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애플은 엔비디아에 밀려났습니다.

국내 투자자들 선호에 3년 넘게 지켜온 2위 자리를 내준 겁니다.

[나정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애플이 중국에서 그렇게 잘 팔릴 거라는 기대감 자체가 없어서 애플 주가가 조금 부진한 게 맞고요. AI 모멘텀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지금 이게 좀 갈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엔비디아가 올라가고….]

이 같은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50%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우뚝 선 겁니다.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몸집을 더 불리게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1일 발표될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면 주가가 주춤할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그래픽ㅣ박유동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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