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전국 확산...의료 차질 현실화 / YTN

  • 7개월 전
의대 증원에 반발해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내일부터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오늘부터 진료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집단행동은 전국으로 확산해 사직과 함께 진료현장을 떠나는 전공의가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전공의들이 병원 이탈이 이미 그곳에서는 시작됐다고요?

[기자]
이곳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장 먼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전공의들이 오늘 사직서를 내자마자 진료 현장을 떠났습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는데,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 뒤 오늘 오후 늦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는 병원 전체 의사 수의 40%에 달해 막대한 진료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하루 수술 건수가 2백 건 정도로 일주일에 천 6백여 건이 이뤄지는데,

병원은 앞서 암 수술 등 예정된 수술의 절반 정도만 진행하기로 환자들의 동의를 구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제로 집단행동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군요?

[기자]
지역의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전성모병원은 전공의 60여 명 중 4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제출자 상당수가 출근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전을지대병원과 대전선병원에서는 수십 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근무지를 이탈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지역에는 부산대병원 100명, 동아대병원은 1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충북대병원에는 전공의 29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앞서 서울의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은 오늘까지 사직서를 내고 내일 아침부터 진료실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예고한 가운데, 원광대 의대생 160명은 전산으로 휴학원을 신청한 뒤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는 전국 의과대학 총장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국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대학별 상황을 공유하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서울의 '빅5'와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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