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극적으로 제3지대 통합을 이뤘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통합 선언 11일 만에 결별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대표 측의 선거 전권 위임 결정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한 거라며,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선거운동과 정책 결정 전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것을 두고 충돌한 이낙연·이준석 대표,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네요.

[기자]
네, 어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뒤 신당 잔류 여부를 고민해 왔던 이낙연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선거 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결렬의 책임은 선거 전권 위임 안건을 강행 처리한 이준석 대표 측으로 돌렸습니다.

민주주의의 정신이 훼손됐고 낙인과 혐오,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대표 : 통합은 좌초했지만, 저의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습니다.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 견제도, 정권 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결국 독자 노선을 택하면서 개혁신당은 통합 11일 만에 분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현역 의원 하위 20% 통보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이 가속화되면, 이낙연 대표가 탈당 의원을 적극 영입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이탈은 빅텐트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러올 것이라며 만류했었는데요.

이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입장 발표 한 시간 뒤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파기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에 실망한 유권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마련해 주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저에 대한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거대양당 공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지역구 재배치 논의에 속도를 내...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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