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불안 극심...병원·지자체 대책 마련 비상 / YTN

  • 7개월 전
부산대학교 병원 전공의 85% 이상 사직서 내
전공의 사직 전국 확산으로 환자들 불안 급증
준중증 환자,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 전원 대비


지역에서도 전공의들이 속속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병원과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부산대병원.

병원의 손발이 되는 전공의 244명 가운데 85% 이상이 이미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처럼 부산 지역 수련 병원 곳곳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소연 / 부산대병원 외래 환자 : (걱정) 많이 되지요. 우리들은 꼼짝없이 죽는 거지요. 죽을 수밖에 없어요. 약으로 버티고 주사로 버티잖아요 지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더욱이 응급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치료를 받을지 걱정스럽습니다.

[외래 방문 환자 : 응급실 상황에 제가 한 2주 전에도 갔는데 그런 현장이 만약에 이런 단체행동으로 마비되면 안 되겠죠.]

암 환자들은 치료 시기를 놓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항암 치료 환자 : (항암치료) 늦춰지게 될까 봐 그것도 조금 걱정스럽고. 그리고 이 시기를 놓치면 또 못 받을 경우가 생길까 봐 제일 그게 우려스럽습니다.]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지역의 공공 병원 진료를 연장하고, 준중증 환자는 지역의 종합병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조규율 / 부산시 보건위생과장 :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시 및 구·군 누리집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의료 당국은 특히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필수 인력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22022352004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