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22일)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로 아홉 번째 동결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이어가겠다는 취지인데요.

올해 경제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연 2.1%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결정 배경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국내외 경제 여건을 설명드린 후에 기준금리 결정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대외여건을 살펴보면 세계 경제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국별 경기상황은 차별화되고 있는데 미국은 투자 증대와 견고한 고용 상황 지속으로 금년 중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은 2% 내외로 전망되고 있고 유로지역은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4%대 중반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목표 수준까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월 중 3.1%로 시장 예상보다 더딘 둔화흐름을 나타내었고 근원물가상승률도 전월과 같은 3.9%에 머물렀습니다. 앞으로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이며 2% 수준으로 낮아지는 시기도 2025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었으며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대내 여건을 살펴보면 국내 경기는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는 높아진 물가와 금리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딘 모습입니다.

국내 물가는 낮은 수요 압력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습니다.

1월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8%,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5%로 각각 낮아졌으며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1, 2월 중 3.0%로 둔화되었습니다.

국내 ... (중략)

YTN [이창용]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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