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대신 전통시장으로…윤대통령, 당무 거리두며 민생 행보

  • 6개월 전
해외순방 대신 전통시장으로…윤대통령, 당무 거리두며 민생 행보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각지에서 민생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보폭을 넓혔는데요.

공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당과는 거리를 두며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대전 그리고 울산과 창원.

올 초부터 시작된 민생 토론회는 이달 들어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총선까지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당에선 공천 작업이 한창이지만, 윤 대통령은 당무 개입 우려에 선을 긋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특히 민생 토론회 이후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습니다.

"많이 파세요. 싱싱하다!"

이달로 예정됐던 해외 순방을 순연하고 시장 '먹방'과 특산물 구입 등 서민 행보로 다양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데,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반면 총선 전 최대 정책 현안 중 하나인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의료계의 반발에도 단호한 관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천명은 최소 증원 숫자로, 정책적 대화는 언제든 열려있지만, 증원 규모 축소는 흥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지지 여론과 함께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2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야권의 특검법 등 공세 속에 김건희 여사는 여전히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1절 기념식에 지난해처럼 김 여사가 참석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전통시장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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