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0만원 할인"…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가격 인하 경쟁

  • 6개월 전
"최대 700만원 할인"…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가격 인하 경쟁

[앵커]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자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가격 인하 경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KGM의 전기차 토레스EVX입니다.

KGM은 올해 말까지 토레스 EVX의 국내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토레스 EVX의 올해 국고보조금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200만원 정도 줄어들자, 단기 수익성보다 고객 부담 최소화를 통한 신뢰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기로 한 겁니다.

이처럼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판매가격 상한을 5500만원으로 내리고, 출고 가격을 낮출 경우 인하액의 30%, 최고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최근 전기차 구매 국가보조금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최대 700만원, 기아는 EV6를 300만원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출시가격이 보조금 최대지급액 기준인 5,500만원보다 낮지만, 차량 가격 할인시 받을 수 있는 추가 지원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것도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작사들은 가격할인이나 프로모션을 통해서 구매력을 높이고자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산 전기차가 올 해 안해 국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은 한 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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