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임 전 실장을 해당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한 건데, 의원총회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임 전 실장이 결국, 출사표를 던진 곳에서 공천장을 받지 못하게 된 건데, 당내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혀온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략공천 대상자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었습니다.

이곳에 도전장을 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 후보로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무산됐습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의 말 들어보시죠.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임종석 전 실장은 다른 지역 투입 검토하고 계신가요?) 아직 논의를 한 바가 없습니다. (반대 의견이 있었나요?)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어제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고 오늘도 대부분 이 지역에 대해서….]

앞서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에게 서울 송파갑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친문 등 비명계도 이 지역구에서 경쟁력이 높은 임 전 비서실장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오늘 전략공관위 발표로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던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최근 공천 갈등과 관련해 지도부 안에서 더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파열음이 일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 전 비서실장 공천 배제에 대해 단합의 차원에서 아쉬운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고민정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서도 당원에 의해 선출된 만큼 다시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이른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에 대해 당에서 의뢰한 것이 맞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의총에서는 특히, 친문계 홍영표 의원이 공천이 가죽을 벗기는 환골탈태의 고통과 같다고 언급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자기 가죽은 왜 벗...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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