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어제(27일)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합니다.

민주당의 결정을 비판하고 재심 요청 등 향후 대응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탈당 등 거취를 표명할지도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지난 대선 시기에 민주당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선거 지원유세를 뛰어달라는 공식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흔쾌히 수락했지만 대선캠프가 거절하여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친명 친문 갈등설이 파다하여 선거에 경고등이 켜진터라 그 거절을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sns에 호소하는 것 외에 달리 참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를 거라 믿었습니다.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지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습니까.

통합을 위한 마지막 다리 마저 외면하고 홀로 이재명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겁니까.

이번 선거는 질 수 없는 선거이고 져서는 안되는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하나일 때 승리했습니다.

명문의 약속과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폭정을 심판하기 위한 기본 전제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우리 모두는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방향을 바꿀 시간이 있습니다.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중구성동구 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의결을 재고해 주십시오

며칠이고 모여앉아 격론을 벌여주십시오.

단결과 통합을 복원하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을 지지했던 마음들을 모두 모아 주십시오.

그것만이 승리의 길이라 확신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기자회견 직후에 기자들과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이 있습니다. 잠시 또 현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이 총선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다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민생 파탄과 경제 실정,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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