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미국 일리노이주 법원이 현지 시간 28일, 다음 달 열리는 이 지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순회법원의 트레이시 포터 판사는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할을 이유로 다음 달 19일 공화당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기재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일리노이주 법원은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항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와 관련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결정의 효력을 유예했습니다.

법원 판단에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헌법에 위배되는 판결로 신속하게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의 판단과는 달리 일리노이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모두 정당별 프라이머리 투표용지에서 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콜로라도와 메인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이 없다는 결정이 나온 바 있습니다.

기자ㅣ류제웅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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