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대병원 전공의 “사직 유지”

  • 6개월 전
[앵커]
복귀 마감시한을 5시간 앞두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당분간 사직을 유지하기로 즉 병원에 돌아오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서주희 기자의 단독 취재 보시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궁금한 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제시한 복귀시점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 3시간 넘게 회의를 가졌습니다.

필수 의료 패키지 무효화, 의대 정원 논의 기구 설치 및 전공의에 대한 제재 법안 방지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전공의 의견수렴 절차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700여 명 대상으로 최근 개별 사직을 지속할지 현황조사를 한 결과, 약 99%의 전공의들이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양산부산대병원 전공의 4년차 25명이 복귀 의사를 밝히는 등 일부 병원에서 개별적인 움직임도 관측됐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전 11시까지 전공의 294명이 의료 현장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국립대병원 관계자]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하는 전공의도 있고, 잠깐씩 현장에 나오는 전공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계약 기간이 오늘로 만료되는 전임의들의 재계약 여부도 변수입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오늘은 수련병원 대부분의 인턴과 전공의, 그리고 전임의들의 계약이 종료되는 날입니다. 내일부터 수련 병원에 인턴, 전공의, 전임의는 사라지게 된다…"

3월 의료 대란이 현실화 될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변은민

※2월 29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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