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늘 총궐기대회…의대 교수들 "좌시않겠다"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오늘(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의·정 갈등은 더욱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전현직 간부 5명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정부의 압수수색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집단 휴진' 카드까지 꺼내 들 태새입니다.
동네 병원까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린 겁니다.
"(개원의의) 하루 정도의 휴진이나 이틀 정도의 휴진은 비대위 상임위에서 결정돼서 시행할 수 있도록 위임돼 있기 때문에…"
서울 여의도에서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해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2만명의 의사들이 모일 것으로 의협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연휴 이후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게도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전국 40개 의대·병원 교수들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각 대학들에 4일까지 의대 증원 규모를 신청받기로 한 데 대해 각 대학 총장들이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일인 29일,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모두 565명 수준입니다.
전체 사직 전공의 규모 9천여 명 가운데 단 6%로, 의료 공백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와 정부, 의·정 갈등이 더욱 커진다면 환자 피해 역시 늘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동우 기자, 이정우 기자
#의대증원 #의협 #전공의 #총궐기대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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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오늘(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의·정 갈등은 더욱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전현직 간부 5명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정부의 압수수색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집단 휴진' 카드까지 꺼내 들 태새입니다.
동네 병원까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린 겁니다.
"(개원의의) 하루 정도의 휴진이나 이틀 정도의 휴진은 비대위 상임위에서 결정돼서 시행할 수 있도록 위임돼 있기 때문에…"
서울 여의도에서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해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2만명의 의사들이 모일 것으로 의협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연휴 이후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게도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전국 40개 의대·병원 교수들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각 대학들에 4일까지 의대 증원 규모를 신청받기로 한 데 대해 각 대학 총장들이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일인 29일,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모두 565명 수준입니다.
전체 사직 전공의 규모 9천여 명 가운데 단 6%로, 의료 공백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와 정부, 의·정 갈등이 더욱 커진다면 환자 피해 역시 늘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동우 기자,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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