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이번 주부터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 압수수색 전 출국했던 노환규 전 의협 회장도 귀국해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경찰 소환 조사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은 이번 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우선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모레(6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주 위원장을 포함해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다른 전·현직 간부 4명도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7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두 명도 진료 일정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의협 전·현직 간부들은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소환 통보를 거부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경찰 첫 압수수색 당시 출국한 상태였던 노 전 의협 회장도 입국해 강제 수사를 받았습니다.

노환규 전 회장은 자신의 SNS에 압수수색 영장 일부를 올리고 귀국하자마자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고 차량과 가방에 대한 수색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경찰 수사가 고의적인 겁주기고 괴롭힘이며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의료계 집단행동이 국민 생명과 신체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찰은 수사 대상인 의협 간부들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엄정한 수사를 예고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어제(3일)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정부 의대 정원 정책 백지화를 요구한 의협 주요 간부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예정된 소환조사에서도 팽팽한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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