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정부가 어제 전국 의과대학을 상대로 의대 정원 수요 조사를 마감했는데요,

전국 40개 의대에서 3천4백여 명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증원 신청 규모가 예상보다 매우 높군요.

이 정도면 1차 조사 때보다도 오히려 많아진 거 아닙니까?

[기자]
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의과대학을 상대로 올해 입시에 적용할 정원 신청을 받았는데요,

40개 의대에서 3천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있는 8개 대학이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모두 증원 신청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조사한 증원 규모는 2천백 명에서 2천8백여 명 수준이었는데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일부 의과대학에서 증원 규모에 반대했지만, 대학 총장들이 적극적으로 증원 숫자를 늘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가 증원을 신청하지 않은 대학에는 배정하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한 점 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내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천 명을 월등히 넘는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이번 달 안에 배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교육부, 전문가 등이 모인 정원 배정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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