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취객 노려 휴대전화 훔친 '부축빼기' 절도범 검거 / YTN

  • 3개월 전
늦은 시간 지하철 취객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범과 이를 매입한 장물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이들이 훔친 휴대전화를 매입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40대 남성 C 씨를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에서 각각 휴대전화 7대와 9대를 훔쳐 C 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졸거나 잠든 승객을 노려 손에 들고 있거나 외투 바깥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법체류자인 C 씨는 지난해 3월에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돼 같은 해 9월에 구속만료로 석방된 상태에서 다시 장물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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