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경찰이 의료법 위반과 전공의 사직 교사 혐의 등으로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 위원장은 집단 사직은 'MZ 세대' 전공의들의 자발적 행동이고, 자신은 집단행동을 교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주수호 위원장 오늘 첫 소환인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첫 조사는 8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행동을 교사·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주수호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은 'MZ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교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수호 /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라는 것이 성립이 안 되고…. MZ 세대는 현재 우리 세대랑 완전히 새로운 신인류입니다. 선배들이 나서서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는 것도 아니고….]

주 위원장은 오전 조사를 마치고 편하게 조사받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의협 비대위 집행부에 대해 압수수색과 출국금지에 이어 첫 소환 조사도 이뤄지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주 위원장뿐만 아니라 고발된 나머지 전·현직 집행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차례로 이뤄집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이번 주 토요일인 오는 9일,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오는 12일에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주 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의협 집행부 5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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