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슈퍼화요일 민주 바이든·공화 트럼프 각각 압승
바이든 15개·트럼프 14개 주 승리…본선행 점화
바이든 "트럼프 시대 혼란으로 돌아가선 안 돼"
버몬트 주 헤일리 승리…트럼프 중도층 약점 노출


미국 15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전현직 대통령의 대선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두 사람의 약점도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표 초반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이어졌습니다.

바이든은 대부분 주에서 90% 안팎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트럼프도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대의원 절반 확보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시대의 혼란으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승리 연설 내내 바이든 공격에 집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은 우리 역사에서 최악의 대통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과거에는 비슷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슈퍼화요일'을 통해 바이든과 트럼프의 약점도 노출됐습니다.

버몬트 주에서는 긴 접전 끝에 헤일리 전 대사가 승리를 가져가며 중도층이 강한 지역에서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이 재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은 미네소타 등지에서 바이든 대신 '지지 후보 없음'을 찍은 투표용지가 적잖게 나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표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라 알파함 / 미네소타 유권자 :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과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학살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바이든은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이달 안에 대의원 과반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슈퍼화요일이 지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 구도가 더욱 확연해지면서 이제 미국 대선은 사실상의 본선 체제로 돌입할 전망입니다.

버지니아 페어펙스 투표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이영훈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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