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그야말로 사과가 너무합니다.

과일을 필두로 한 농산물값과 다시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가 물가 충격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은 무엇이고, 과연 효과가 있을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다는 소식이 들린 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상승했어요.

작황이 나쁜 데다 대체할 과일이 없는 사과와 배가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농산물값에다 국제유가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이 적었던 게 물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신선과일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41.2% 올라 32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사과는 71%, 배는 61% 올랐습니다.

사과를 대신해 수요가 늘어난 귤은 무려 78% 넘게 뛰었습니다.

올해 2월은 설이 있었고, 지난해 2월은 설 다음 달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과일은 그마나 소비를 줄일 수도 있는데, 채소류 물가 역시 12.2%나 올랐습니다.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날씨가 나빠 출하량이 감소한 토마토가 56%, 파가 50%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가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계속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그래도 농산물 물가가 잡히질 않고 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정부는 3-4월 먹거리 할인에 6백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또 오렌지와 바나나를 과일로는 처음 정부가 직수입하고, 관세 인하 과일 품목도 늘려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농산물은 서로 보완재적 성격이어서 하나가 오르면 다른 품목도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과일 선호도를 바꾸는 건 힘든 일입니다.

사과는 검역 문제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가을까지는 대체 상품이 없습니다.

게다가 직수입 과일은 품목이 한정적입니다.

정부는 올해 초에도 수입 과일 관세를 낮췄지만 소비자들이 효과를 체감하지는 못했습니다.

4월에 참외가, 7월에 아오리 사과가 나오긴 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공식품, 외식물가도 엄청납니다. 정부가 식품원료 업계에 물가 안정 동참을 강조하고 나섰죠?

[기자]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인데 비해 가공식품은 6.8%, 외식은 6% 상승해 두 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33개월째, 3년 정...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30713192060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