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여 "도태우 사과 진정성"…이재명 '동작·용산' 현장 행보

[앵커]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야권은 비판에 나섰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중남구 공천을 받은 도태우 후보에 대해 공관위가 공천 유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도 후보는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 논란에 휩싸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며 공관위의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13) 오전 SBS 라디오에서 도 후보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있는 건 맞다면서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도 후보의 입장이 변화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사과의 진정성과 도 후보가 현역 의원을 경선에서 힘들게 물리치고 온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야권에선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13일) 오전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의 이정표이고 우리 공동체가 합의한 내용이라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동작구로 향합니다.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서울 동작을은 한강 벨트 가운데서도 주요 관심 지역인 데다, 국민의힘에서 중량급 인사인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한 만큼 지도부 차원에서 류 후보 지원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이 대표는 용산으로 이동하는데요.

용산 지역 후보인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함께 용문시장을 찾고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상징적인 지역구인 만큼, 이 대표는 이곳 현장에서 정권심판론을 거듭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지원 유세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도 경선 결과 발표를 이어가는데요.

오늘 발표되는 지역은 서울 1곳, 인천 2곳, 전남 5곳 등 전국 17개 지역구입니다.

특히 올드보이들의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선 현역 윤재갑 의원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맞붙고, 전북 전주병에선 현역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이 경선을 치렀습니다.

한편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지뢰 밟을 시 목발 경품' 발언이 정치권에서 다시 재조명 되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내용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는데요.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목함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두고 나온 발언으로 의심될 만한 상황"이라며 "국가관이 비뚤어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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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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