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 의무는 소홀히 하는 데다 국내 플랫폼과의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가 어느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종합쇼핑몰 앱 2위로 치고 올라왔어요. 하지만 소비자 불만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요.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도 국내법이 차별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보호 의무가 명시된 전자상거래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모니터링과 조사를 강화합니다.

특히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는 국내 대리인 지정이 의무화됩니다.

공정거래위원장의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국내외 사업자 구분 없이 소비자가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해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더라도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핫라인도 구축하고 자율협약도 추진합니다.

우려가 큰 위해 식품과 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 개인정보 침해 등 주요 4대 항목에 대해서는 부처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합니다.

해외 플랫폼에 우리 제조업체들의 입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다른 쇼핑몰보다 저가 판매를 강요한다는지 하는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합니다.

우리 소비자의 해외 직구액은 지난해 6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7%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뿐만 아니라 미국의 아마존, 싱가포르의 큐텐 등 중국 이외 해외 플랫폼도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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