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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횡령 뒤 해외 도피' 건보공단 40대 팀장 원주서 첫 재판

국민건강보험공단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 피의자 40대 최모씨의 첫 재판이 오늘(1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립니다.

최씨는 2022년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일하며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됐습니다.

경찰은 1년 4개월간의 추적 끝에 지난 1월 필리핀 고급 리조트에서 최씨를 검거했습니다.

건보공단은 민사소송을 통해 7억 2천만원을 회수했으며, 검찰은 나머지 횡령금의 사용처와 도피 과정 등을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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