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우리도 간다…현대캐피탈, 준PO 진출

  • 6개월 전
'봄 배구' 우리도 간다…현대캐피탈, 준PO 진출

[앵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고 '봄 배구' 막차를 탔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막판 4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세트 점수 2대 2로 맞선 마지막 5세트.

한 점차 박빙의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터집니다.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으로 석 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현대캐피탈.

다시 한 번 허수봉의 강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추가한 4위 현대캐피탈은 3위 OK금융그룹관의 격차를 석 점으로 좁히며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켰습니다.

시즌 반환점을 돌 때까지 6위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막판 4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막차를 탔습니다.

"정말 오늘 경기를 이기고 싶은 마음, 선수들 하나 돼서 그런 마음으로 서브 때렸는데 잘 들어갔던 거 같습니다. '봄 배구' 올라갔으니까 끝까지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는 오는 21일 열립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윌로우가 서브 득점 2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모든 경기를 마친 흥국생명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을 승점 2점차로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습니다.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는 8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차상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현대캐피탈 #허수봉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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