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예찬 결단 촉구 목소리 커져
안철수 "장예찬·조수연, 선당후사로 결단해야"
설화 논란이 중도층 표심에 악재로 작용 우려
국민의힘 공관위, 내부적으로 거취 논의할 듯


국민의힘이 과거 부적절한 SNS 글과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를 두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데, 여권 내부에서 장 후보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과 관련해, 정치인에 대한 표현의 자유라며,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설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파급력을 경계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장예찬 후보에 대해 당이 단호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부적절한 막말과 일제 옹호 논란의 주인공들에 대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전 서갑의 조수연 후보도 '일제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잇단 설화가 당 지지율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겁니다.

특히, 이 같은 발언 논란이 수도권 등 중도층 표심에 악재로 작용해, 격전지 판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걱정이 큽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회의에서 장 후보 거취를 논의했지만, 거듭 공개 사과한 점을 고려해 우선 여론 추이를 더 지켜보기로 했는데요.

오늘 공관위 회의가 예정돼 있진 않지만, 내부적으로 여론을 살피며 이들 거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들에게 '설화 주의령'을 내렸지만, 후보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이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오늘 현장유세에서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며 옹호했는데,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양 후보 공천이...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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