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대통령실 "이종섭 소환도 없이 귀국? 매우 부적절"
"언론사 상대 강압·압력 없다"…황상무 경질설 일축
대통령실 "이종섭,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
"이 대사, 안보협력·대규모 방산수출 적임자"


대통령실이 오늘 오전 연이어 입장문을 냈습니다.

정치권에서 귀국 요구가 불거진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서는 공수처 소환도 없이 국내에서 마냥 대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 '회칼 테러'를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논란도 에둘러 반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그동안 이종섭 주호주대사 관련 논란이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에서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오늘(18일) 입장문을 통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먼저 이 전 장관을 대사로 임명한 건 정당한 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미일과 호주의 안보협력, 그리고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 수출 등에 비춰 적임자를 발탁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이종섭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도 검토했지만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었다고 판단했고,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연이어 '회칼 테러' 발언으로 경질 논란에 휩싸인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대한 입장도 냈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이종섭 대사 입장문에 이어 추가로 입장문을 냈는데요.

이번 입장문에는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이름이나 직책을 쓰지는 않았고 관련 내용이라는 별도 설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사실...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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