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전국 20개 의대 모인 교수협 비대위, 25일 사직서 제출 결의
서울대 의대 교수 오늘 회의…연대 의대 교수도 동참 논의
전국 의대 교수들, 정부에 의대 증원 재검토 요구


의대 교수들이 오늘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하는 것은 안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대 증원 2천 명을 어느 대학에 얼만큼씩 배정할지를 이르면 모레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사회정책부입니다.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은 점점 가시화하는데, 정부의 강경 입장 또한 변함이 없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결의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전국 20개 의대에서 모인 교수 비대위는 회의에서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데 이어,

이보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려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도 오늘 오후 총회를 열어 일정을 조율할지 논의합니다.

또,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회의를 열고 집단 사직 동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제자들인 전공의 복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증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2천 명 증원은 최소한의 정원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할 수는 없다며 교수들의 집단 행동 예고를 비판하고, 증원 철회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규홍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오늘과 내일,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국립대 병원의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 배분을 모레 결정해서 발표할 가능성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2천 명 증원한 내년도 의과대학별 정원을 이르면 모레 발표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한 총리가 국민에게 의대 증원 필요성을 호소하고, 이어서 정부가 증원한 의대별 정원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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