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65% 필요한 박용진, 전북 찾아 SOS

  • 5개월 전


[앵커]
서울 강북을에선 비명계 민주당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치릅니다. 

박 의원, 감점 패널티가 유지돼 득표율 65% 가량을 얻어야 본선 티켓을 쥘 수 있는데요.  

전당원투표를 의식한 듯 급하게 고향인 전북을 찾았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 경선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실시됩니다.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과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조수진 변호사가 맞붙습니다. 

경선은 이례적으로 전국 권리당원 70%가 반영되는 비율로 치러집니다. 

비명계인 박 의원에게 불리한 대목입니다.

게다가 하위 평가로 박 의원은 30% 감산 패널티를, 여성, 신인인 조 변호사는 25% 가산점을 받습니다. 

박 의원은 64.2% 이상 득표해야 공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전북을 찾아 당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02년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의 돌풍이 만든 멋진 대반전이 정권 재창출을 성공시켰듯이, 전북의 선택으로 민주당에 반전과 역동성이 있음을 보여주십시오."

비명계 의원들은 박용진 구명운동을 펼쳤습니다.

김상희 의원은 "박용진을 공천해야 총선에서 이긴다"고 했고, 송갑석 의원은 "진정한 '경선혁명'이 무엇인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 지역에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봉주 / 전 의원]
"정봉주를 아끼고 지지해주신 동지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조 변호사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김민정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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