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에 꽉 막혀…출구 못 찾는 의정갈등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남아있던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 움직임 보이며 의정갈등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막혀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설 연휴 직전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하겠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병원을 떠났고, 대한의사협회도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더 이상 의료를 망치는 무리한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의료계와 함께 올바른 의료 개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대한민국에 의사가 남아 있지 않다면, 전세기를 동원해서라도 치료할 것이라면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사수 증원을 추진할 때마다 불법집단행동으로 좌절됐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대신해 병원을 지켜 온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걸고 2,000명이라는 숫자를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부에게 더욱 더 요청합니다. 제발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협의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 오라며 증원 규모는 사실상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
2,000이라는 숫자에 묶여 모든 논의가 멈춘 가운데 의료 공백은 5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황종호]
#전공의 #사직 #집단행동 #의대정원_확대 #2000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남아있던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 움직임 보이며 의정갈등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막혀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설 연휴 직전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하겠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병원을 떠났고, 대한의사협회도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더 이상 의료를 망치는 무리한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의료계와 함께 올바른 의료 개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대한민국에 의사가 남아 있지 않다면, 전세기를 동원해서라도 치료할 것이라면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사수 증원을 추진할 때마다 불법집단행동으로 좌절됐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대신해 병원을 지켜 온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걸고 2,000명이라는 숫자를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부에게 더욱 더 요청합니다. 제발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협의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 오라며 증원 규모는 사실상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
2,000이라는 숫자에 묶여 모든 논의가 멈춘 가운데 의료 공백은 5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황종호]
#전공의 #사직 #집단행동 #의대정원_확대 #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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