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정부 할인 지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밀가루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하는 기업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워낙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른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할인과 납품단가 지원, 유통업체 행사에 사과값이 개당 2천5백 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18일 기준 사과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 4천 원으로 하루 만에 1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배도 상품 10개에 4만 천5백여 원으로, 8%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과와 배값이 지난해보다도 비싼 데다 딸기와 참외값도 이번 달엔 강세여서

정부가 싼값에 대량 공급에 나선 수입 과일이 얼마나 수요를 대체할지가 과일 물가 하락의 관건입니다.

정부와 시민단체 압박에 식품업체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세 종류 가격을 평균 6.6%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현동 / CJ제일제당 홍보팀장 :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원재료 외에 제반 비용이 올랐다며 가격 인하에 소극적인 식품업체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동참 결정을 내릴지 의문입니다.

지난해에도 라면과 빵, 과자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인하된 적 있지만, 주력 상품은 빠져 빈축을 샀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치솟았던 2년 전보다 27% 가까이 떨어졌는데, 지수 구성 품목 가운데 유지류는 52%, 곡물 가격은 33%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식용유는 21%, 밀가루는 17.8% 올랐습니다.

[한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지난 13일) : 코스피 상장 식품기업 37개사 중 23개사의 '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개선된 상황을 감안할 때 소비자 관점에서는 그간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면 하락 시기에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식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설탕 제조 업체들을 대상으로 담합 의혹 조사에 나서는 등 물가 잡기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그래픽 홍명화






YTN 이승은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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