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성폭력 변호 논란' 조수진 사퇴…민주, 오전 중 새 후보 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됐던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 변호 등 각종 논란의 결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오전 중 강북을 후보를 새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 변호사는 오늘 새벽 입장문을 내고 사퇴를 선언했는데요.

조 변호사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전략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이긴 뒤로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이력, 특히 그 과정에서 '2차 가해'로 해석될 수 있는 주장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급하게 강북을 공천을 신청하는 바람에 전입신고를 늦게 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를 못하는 상황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이 중앙선관위에 총선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민주당 지도부 움직임도 다급해졌습니다.

다만 차순위인 박용진 후보의 승계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오늘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박 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는 오늘 오전 후보를 새로 결정해, 오후에 바로 후보 등록을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애초 강북을은 정봉주 후보로 결정됐지만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낙마했고, 재경선에서 조수진 후보가 승리했지만 또다시 후보 사퇴를 하는 등 후보 선정에 큰 진통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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