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유명인 사칭 '피싱 사기' 기승…해결 촉구 목소리

[앵커]

최근 온라인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는 피싱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등 신종 사기가 극성인데요.

끊이지 않는 피해에 유명인들이 직접 문제 해결 촉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강사 김미경 씨의 이름을 내건 SNS 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투자 종목을 추천해 주겠다는 문구 아래 김 씨의 사진이 놓여 있습니다.

또 다른 페이지에는 코미디언 황현희 씨, 기업인 이부진 씨의 이름을 내세운 투자 강의 계정도 있습니다.

모두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입니다.

최근 이같은 유형의 온라인 피싱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유명인 사칭 사례를 포함한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는 1,400건을 넘겼고, 피해액도 1,300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달에는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불법 리딩방 사기 등으로 가로챈 420억 원을 자금세탁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범죄에 유명인들이 직접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간곡히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좀 전담팀을 만들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성명에는 방송인 유재석 씨를 포함한 137명이 동참했습니다.

"재테크 피싱이나 온라인 피싱은 지급 정지 대상에 아예 포함이 안 돼서…법적 공백이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피싱 범죄에도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과 같은 피해 구제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유명인_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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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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