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녹조 현상?…시카고 강물이 온통 '초록빛' 外

  • 7개월 전
[지구촌톡톡] 녹조 현상?…시카고 강물이 온통 '초록빛' 外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강물이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언뜻 보면 녹조 현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성 패트릭 데이' 맞아 초록색으로 물든 시카고 강

미국 시카고 도심을 흐르는 시카고강이 온통 선명한 초록빛으로 변했습니다.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도심을 흐르는 강물을 아일랜드의 상징인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연례행사인데요.

매년 3월 17일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을 기리는 날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시카고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녹색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날입니다.

특히 이 시카고 행사는 아일랜드 사람들도 꼭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는 강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기 위해 특별히 여기에 왔어요. 아일랜드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와야 했습니다. 우리의 버킷리스트입니다."

역사가 60년이 넘는 이 행사는 시카고 배관공 노조가 강을 따라 돌며 초록색 염료를 뿌리는데 이를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고 합니다.

행사에 사용되는 초록색 염료는 친환경 분말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네요.

▶ 일일 경찰서장으로 임명된 고질라…교통안전 캠페인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도심에서 많은 인파를 뚫고 고질라가 자동차 도로 위를 걷고 있습니다.

봄철 교통안전 캠페인을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교통규칙 준수를 촉구했는데요.

일본 경시청이 괴수 고질라를 '1일 명예경찰서장'으로 임명했다고 합니다.

일본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지난 11일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미션 임파서블' 등을 제치고 시각효과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작품은 고질라 탄생 70주년 기념작으로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국내 개봉 일정은 미정이라고 하네요.

▶ '코를 씰룩씰룩' 갓 태어난 아프리카 영양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영양이 태어났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큰 눈망울에 작은 코를 꿈틀거리는 게 너무 귀여운데요.

영양은 후각과 청각이 예민한데 야외에서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감각이 발달한 결과라고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 영양의 이름은 에티오피아 셈족의 언어 암하라어로 꽃을 의미하는 아베바(Abeba)로 지었다고 합니다.

아베바는 주로 동물원 사육사들이 간호하긴 하지만 부모와 함께 서식지 탐험을 즐긴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성패트릭데이 #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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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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